한국기자협회, 창립 61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5-08-12 17:48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61주년 기념식(사진)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한국기자협회는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투쟁의 구심체로 탄생했다”며 “지금은 투쟁 대상이 바뀌어 허위조작 정보와 선동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실에 충실한 보도가 지속되도록 한국기자협회가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김보라 안성시장,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 박성호 방송기자연합회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12월 불법 비상계엄 사태 당시 언론인들은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 불법에 저항하고 역사의 현장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진실 보도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에서 “기자는 국민과 권력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울타리”라며 “성숙하고 건강한 언론으로 도약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기자협회 10대‧17대 회장을 지낸 박기병 고문은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환경을 조성하고 언론이 사명을 다하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기자협회와 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경상일보의 김동수 기자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경민(KBS), 손세호(제주MBC), 최주연(한국일보), 신영철(뉴스타파), 민웅기(일요신문), 이새롬(더팩트), 서영(강원도민일보) 기자는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