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아라리전수관에서 무료로 한의학 진료받으세요”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강원지역 기관단체와 합심해 평창군민을 위한 ‘한의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도한의사회는14~16일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 있는 평창아라리전수관에서 ‘2025 희망·사랑나눔 한의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한의사와 의료진 30여명이 참여해 침술과 한의진료를 희망하는 평창군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창군민이면 누구나 무료 진료가 가능하다.
문진, 한의 진료, 처방, 투약 및 침술 순으로 한 사람당 약 40분간 소요되며, 주민 쏠림 방지를 위해 마을별 집중 진료 시간을 지정해 운영한다.
봉사활동에는 미탄면사무소, 강원특별자치도 한의사회 한의의료봉사단,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강원본부,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원주횡성지사,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 평창지사, 강원도 간호조무사회 등이 참여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는 집에 방치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한국전력에서는 미탄면 취약 가구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노후 조명 설비도 교체할 예정이다.
도한의사회 관계자는 12일 “이번 봉사활동은 평창군민 한 분 한 분의 건강을 살피고, 더위 속에서도 마음까지 시원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침술과 한의 진료가 처음인 분들도 부담 없이 오셔서 편하게 진료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희 미탄면장은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이 집 앞에서 수준 높은 한의 진료를 받을 기회라 큰 의미가 있다”며 “먹지 않고 버릴 약을 가져오시면 대신 버려 드리니 많은 주민분이 이번 활동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