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광복 80주년 앞두고 日 원폭 피해자 위로

입력 2025-08-12 11:03

김철수 대학적십자사 회장이 12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소재 아파트에서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해자 정정웅 어르신을 만나 위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탁자 위 분홍색 수첩은 일본 정부가 원폭 피해 보상자들에게 발급한 '원폭피해자 건강수첩'이다. 수첩이 있어야 일본 정부로부터 한 달 약 4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적십자사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전국 원폭피해자 1589명을 찾아 위로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마음 보드미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방문 대상자인 정 어르신은 군수공장에 강제로 동원된 부모님을 따라 히로시마에 무무르던 중 원자폭탄 피폭 피해를 입었다.

윤웅 기자 yoony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