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 6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경주 댕댕여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실·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하고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소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를 방문해 입양 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과 짝을 이뤄 보문관광단지를 함께 걷는다.
행사 과정에는 반려동물 친화 식당·카페 방문, 산책 미션투어, 펫 피트니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예비 반려견과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유기견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25일까지 별도 신청 플랫폼(https://naver.me/5cqTmejf)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유실동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