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집중호우 피해 포도농가 찾아 복구 봉사 진행

입력 2025-08-11 17:21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9일 내촌면 소재 포도농가를 찾아 진흙이 묻은 포도를 닦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는 지난 9일 백영현 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이 내촌면 소재 포도농가를 찾아 집중호우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내촌면에 소재한 포도농원들은 지난달 20일 내린 집중호우로 물이 범람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9월 수확을 앞두고 한창 여물어야 할 포도가 진흙에 뒤덮여 큰 피해를 겪었다.

이에 포천시청 공무원 60명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농촌사랑봉사단 8명 등 총 68명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포도밭에 들어가 포도송이에 묻은 진흙과 이물질을 닦아내며 수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이덕주 지부장과 직원들이 함께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백영현 시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상심이 큰 농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며 “정성껏 닦아낸 포도가 잘 영글어 수확기에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