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새로운 시작”…30주년 도쿄돔 합동공연 전석 매진

입력 2025-08-11 17:20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SM타운 라이브 2025’ 도쿄돔 콘서트. SM 제공

SM엔터테인먼트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한 소속 가수 합동 콘서트를 전석 매진으로 마쳤다.

SM은 지난 9~10일 도쿄돔에서 열린 소속사 합동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양일 관객 9만5000명을 동원했다고 11일 밝혔다. SM타운 라이브 일본 공연 개최는 15년째로, 특히 도쿄돔에서 치러진 공연의 누적 관객 수만 110만명을 넘어섰다. 9일 공연은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 10개 지역 영화관에서, 10일 공연은 일본 KNTV 등에서 각각 생중계됐다.

SM 아이돌의 역사를 연 1세대 그룹 H.O.T. 멤버인 강타는 9일 공연에 앞서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K팝을 함께 빛낸 SM의 후배 아티스트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올해 창립 30주년은 SM의 새로운 시작이다. 더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SM타운 라이브 2025’ 도쿄돔 콘서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타, 효연, 키, 민호, 아이스크림 무대, 행복 무대. SM 제공

공연에는 강타를 비롯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카이,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조이,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에스파, 라이즈, 하츠투하츠, 승한앤소울 등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출연진은 콘서트 말미에 다 함께 무대에 올라 H.O.T.의 ‘빛’을 부르며 관객과 호흡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은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멕시코 멕시코시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 등 세계 각지에서 SM타운 라이브를 개최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SM타운 라이브를 열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