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막을 올린 ‘2025 대전0시축제’의 관람객 수가 3일간 8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0시축제의 날짜별 관람객 수는 8일 24만7000명, 9일 32만5000명, 10일 29만4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3일간 기록한 77만9928명보다 약 10만명이 더 방문했다.
시는 평년보다 선선해진 날씨로 가족·단체 관람객이 늘어나고, 지난해 대비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및 다양한 먹거리 등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매우호 도시 홍보관은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음료 시음 행사를 마련했고, 대전소방본부의 체험교육장에서는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꿈돌이 맛잼시리즈’를 통해 첫선을 보인 꿈돌이 호두과자는 3일 동안 3400박스가 판매되는 한편 꿈돌이 라면·막걸리의 동반구매 효과도 발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걱정했지만 축제를 즐기기에는 오히려 최적이었다”며 “남은 6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