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교회사로 본 통일, “통일 사명으로 하나 되길”

입력 2025-08-11 15:59
이춘식 배넘실교회 목사가 11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 주기철기념홀에서 자신의 새 책을 소개하고 있다.

성경과 교회사 관점에서 통일 선교의 비전을 제시한 신앙 서적이 출간됐다.

11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총장 박성규)에선 이춘식 배넘실교회 목사의 신간 ‘성경과 교회사 강요’(킹덤북스) 출판 기념 예배가 열렸다. 지난달 7일 발행된 이 목사의 책은 창조 배반 멸망 개혁 미혹 등 12개의 키워드로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신학적·역사적으로 기술한 책이다. 책 부제는 ‘하나님의 뜻, 통일을 향한 첫걸음’으로, 저자는 “35년간 농촌목회를 하면서 통일에 대한 답을 성경과 교회사 안에서 찾고 싶었다”며 “통일이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이란 걸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박성규 총신대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기념 예배에서 김관선 산정현교회 목사는 창세기 13장 4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지속해서 불렀듯, 이춘식 목사님도 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이어가는 참된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수십 년간 농촌목회를 이어갈 뿐만 아니라 10년전 하나님께서 주신 통일의 메시지를 책으로 엮어내셨다. 이춘식 목사님과 배넘실교회가 앞으로 펼쳐갈 통일 목회가 한국교회에 잘 자리 잡길 소망한다”고 했다.

박성규 총신대 총장은 “성경과 교회사를 학문적으로 적절히 융합해 통일 비전을 제시한 책이 큰 반향을 일으킬 거라 믿는다”며 축사를 전했다. 박 총장은 “책을 통해 남북통일에 대한 영적 혜안을 발견했다”며 “한국교회와 통일 이후 북한 교회가 이 책을 통해 큰 유익을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경과 교회사 강요' 출판 기념 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사진=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