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로회, 이리신광교회서 복음화 찬양 잔치 연다

입력 2025-08-11 15:24

전북 익산시 장로회(회장 이중구 장로)는 오는 17일 주일 오후 4시 이리신광교회(권오국 목사)에서 제20회 ‘익산시 복음화를 위한 찬양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익산 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지역 복음화의 사명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장로회는 지난달 25일 찬양단 실무진 회의를 열고 행사 세부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모임에는 익산 지역 주요 찬양단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순서와 무대 동선, 프로그램 진행 방식 등을 세밀하게 조율했다. 특히 올해는 보다 다채롭고 은혜로운 무대를 위해 극동방송여성합창단 카리스합창단 미크로스합창단 권사합창단 드림합창단 장로합창단 등 6개 찬양 합창단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각 팀은 성도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전하는 찬양곡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대마다 서로 다른 색깔과 메시지를 담아 은혜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순서 후반부에는 국내 CCM의 대표 주자이자 목회자인 찬양사역자 최인혁 목사를 초청해 특별 무대를 진행한다. 최 목사는 간증과 찬양을 통해 청중에게 복음의 감격과 회복의 은혜를 전할 예정이다.

장로회 이중구 회장은 “그동안 장로회에서 간증 집회를 중심으로 행사를 이어왔지만 올해는 찬양을 매개로 성도들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교회와 교단을 넘어 익산 지역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높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을 올려드리며 지역 교회의 연합과 교제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익산시 장로회 회장 이중구 장로(연동교회), 총무 김준기 장로(익산용기교회), 전 회장 임광은 장로(익산천광교회)(왼쪽부터).

익산시 장로회는 매년 다양한 연합 집회와 사역을 통해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써 왔다. 이번 찬양 잔치는 각 합창단과 교회가 함께 협력해 준비한 만큼, 교회 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진정한 연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로회 관계자는 11일 “예배당이 찬양과 경배로 가득 차고 익산 전역에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흘러넘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모든 순서가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되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찬양잔치를 단순한 음악 공연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합창단은 정기 연습 외에도 특별 모임을 가지며 곡 해석과 가사 묵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행사의 막이 오르는 이리신광교회 성도들도 음향과 안내, 주차 등 전반적인 지원을 맡아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익산=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