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에게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대전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에게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관리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시설 중심이었던 기존 서비스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행기관은 대덕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로뎀’이 선정됐다. 2010년 문을 연 이곳은 입소자 30명 대부분이 최중증장애인이다.
2019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로뎀은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법인 이사진, 인근 병원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다음달부터 시설 리모델링과 전문 인력 채용을 거쳐 12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장애인 의료복지 정책을 선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복지와 의료가 결합된 새로운 돌봄 모델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