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회용기 사용 문화 앞장…내년 전 시·군 확대

입력 2025-08-11 14:07

충남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지역 대학과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사용체계는 이용자가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도는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2023년 5월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한 뒤 지난달부터 보증금제를 시행했다.

보증금제 시행 이후 다회용기 회수율이 39%에서 9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까지 도내 전 시·군으로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제도로 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과 전국적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