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를 제외한 7개 특·광역시와 9개 도로 나눠 진행됐다. 방역사례 효과성과 창의성, 주요 방역 시책 실적 등 34개 지표를 평가했다.
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 충청권에 확산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당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산란계 농장 4곳에서 조류AI가 발생했음에도 인근지역 대규모농장과 가금 밀집단지의 감염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살처분을 통한 오염 방지, 5000마리 이상 농장별 문전초소 운영, 권역별 철새퇴치기 설치, 거점소독시설 확대 및 기능 보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6
시는 다음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송인호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3년 연속 1위는 연이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도 세종이 전국 최고의 대응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예방 중심의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