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사단법인 솔나무(이사장 송솔나무)와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사장 류형선)은 12일 UN이 지정한 ‘세계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한국·우크라이나 청소년 희망 퍼포먼스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발표대회는 3년 넘게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한국 청소년들과의 국제적인 연대와 우정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200여명의 청소년과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다양한 문화 퍼포먼스와 발표 영상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는 송솔나무 이사장의 플루트 축하 연주와 인사말로 시작되며 우크라이나 트럼펫 연주자인 콘스탄틴의 연주도 진행된다. 2부에서는 한국 미국 우크라이나에서 공부하는 3명의 청소년이 진행을 맡아 본선에 진출한 8개 공연 동아리 팀의 퍼포먼스와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의 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HIG의 과학 센터 학생들이 인터뷰에 참여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팀에는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상장과 상금 50만원, 최우수상팀에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과 상금 30만원이 수여된다. 본선 참가팀과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에게도 시상금과 후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솔나무는 외교부와 해외동포청에 등록된 국제구호 단체로 우크라이나 전쟁 후 난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송솔나무 이사장은 “이 행사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