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도로 통일 준비”

입력 2025-08-11 11:53
지난 6월 현충일을 기념해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주최 ‘202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국민일보DB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대표회장 오정현 목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80대 기도 제목’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도집은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시작해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소망을 사모하는 마라나타 신앙으로 마무리된다.

기도 제목은 ▲연합통일기도와 이산가족 상봉 ▲사회문화교류와 동질성 회복 ▲다음세대와 통일교육 ▲탈북민교회와 동역 ▲통일코리아의 영적 부흥과 민족정체성 등 복음통일 과정에서 필요한 20개 영역별로 4개씩 구성됐다. 총 80개 기도 제목 모두에 성구를 매칭해, 말씀을 기반으로 통일코리아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며 기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쥬빌리 상임대표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발간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민족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통일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도 북한 안에서 이루고 계신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회는 비판과 판단이 아닌 연합과 사랑의 정신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이 책자가 더 많은 교회와 성도가 복음통일 기도에 동참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도 제목 PDF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인쇄본은 쥬빌리 사무실에서 구매 가능하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