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10월 부산서 4회 공연

입력 2025-08-11 11:39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부산 공연 포스터 일부. 부산문화회관 제공

셰익스피어가 한 여인을 만나 ‘로미오와 줄리엣’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낭만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오는 10월 전국 투어에서 유일하게 부산 무대에 오른다.

부산문화회관은 10월 18~19일 대극장에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총 4회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1998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미국·캐나다·일본 등에서 호평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23년 초연 당시 연극 예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공연은 서울을 제외하고 지역 공연이 확정된 곳이 부산이 유일하다. 티켓 오픈 전부터 예매 문의가 이어지며 전국 연극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셰익스피어 역에는 이규형·손우현·이상이·옹성우가, 비올라 역에는 이주영·박주현·김향기가 캐스팅됐다. 임철형, 정의욱, 김대종 등 무대 경험이 풍부한 배우들도 합류해 밀도 있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공연은 양일간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씩 진행된다.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이며,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은 20%, 부산 시민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정기회원 선예매, 13일 오후 2시 일반예매를 시작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