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2곳의 백화점에서 폭발물을 수색중이다.
11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112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광주 동구에 위치해 있지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롯데백화점과 광주 서구 소재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2곳에서 폭발물을 수색 중이다.
경찰은 백화점 개장 시간을 미루고 직원 등의 출입을 통제한 뒤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앞서 최근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지에 폭발물 테러 온라인 협박 글을 잇따라 게시한 중학생과 20대가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잇따라 검거된 바 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