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해 복구에 온정 손길…태화홀딩스 등 1억7800만원 기탁

입력 2025-08-11 13:00
지난달 21일 충남 홍성군 홍북읍의 한 딸기 체험농장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성준 기자

지난달 내린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지역의 복구 현장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11일 태화홀딩스,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 대전도시공사, 대한곡물협회충남지회,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가 호우 피해복구 지원 성금으로 1억 78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유병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처장, 전성미 태화홀딩스 실장, 상신규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목석진 대한곡물협회충남지회 회장, 박인철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성금 규모는 태화홀딩스 1억원,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 4800만원, 대전도시공사 1000만원, 대한곡물협회충남지회 1000만원,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 1000만원이다.

태화홀딩스 그룹은 국내 대표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회사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평소에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철학 아래 청소년 장학사업, 의료·노인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전성미 태화홀딩스 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보며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피해 복구와 지역 공동체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전달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