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신임 원장에 이세용…“시민 신뢰 회복”

입력 2025-08-11 10:35
부산시는 11일 제19대 부산시의료원장에 이세용(사진) 전 부산의료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열렸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이 원장은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며 진료처장을 지냈고, 이후 민간 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았다. 공공·민간 의료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 의료인으로, 부산의료원의 내부 사정에도 밝아 신임 원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30일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도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의료원 비전에 대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원장의 경험과 공공의료 철학이 부산의료원의 경영난과 의료진 수급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원장은 “중증·응급·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급성기 중심 병원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료원은 공공의료의 핵심 거점”이라며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감염병 위험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