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천년 고도 경주의 고분에서 아티스트들의 낭만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경주시는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오는 15일과 22일 오후 8시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을 맞이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15일 공연 ‘자유로운 음악 여행 Freedom’ 무대에는 록발라드의 전설로 불리는 민경훈과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보컬 럼블피쉬가 출연한다.
22일 ‘노래를 타고 펼쳐지는 The Story’ 무대에는 발라드와 뮤지컬 무대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테이, 감성 보컬리스트 왁스, 최근 역주행으로 주목받는 황가람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낼 예정이다.
봉황대는 신라시대 고분 유적으로 경주의 역사적 상징이자 자연과 어우러진 명소다. 이곳에서 열리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음악 축제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연 실황은 다음 주 토·일 오후 9시 LG헬로비전 채널 25번에서 방영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봉황대의 낭만적인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과 역사, 감동이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