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vs 렉카 유튜버’… 더본코리아 강력 대응 예고

입력 2025-08-08 17:15
연합뉴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악의적 비방을 일삼는 유튜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백 대표에 대한 허위 비방이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이달 중 악의적인 유튜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본사 차원에서 논의하는 긴급 상생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점주들은 요청서에서 “일부 유튜버가 오로지 더본코리아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목적으로 더본코리아 및 그 관계자들에 대한 과잉 감시와 추적을 일삼고 있다”며 “해당 유튜버는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뒤 이를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고, 최근에는 방송 제목을 ‘굿바이 백종원’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이는 표적방송”이라고 했다. 빽다방, 홍콩반점, 역전우동,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점주협의회가 제안했다. 해당 유튜버들은 ‘새마을식당 고기, 홍콩반점 식재료는 저질 재료만 사용한다’ ‘빽다방은 장사가 안돼서 원두 유통기한 때문에 500원 행사를 했다’ ‘홍콩반점 짜장면 3900원 행사는 유통기한 지난 소스를 쓴다’ 등의 내용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점주들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를 뿌리는 유튜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시한 점도 언급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유튜버에 대해 반응하면 조회 수 늘리기를 위한 또 다른 콘텐트를 양산하고 점주 피해로 이어진다고 판단해 대응을 자제했으나 점주들이 직접 심각한 피해에 대한 대응을 요청한 만큼 철저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