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 신임 사장에 이재규 장로

입력 2025-08-08 14:58 수정 2025-08-08 15:10

한국기독공보(이사장 김영걸 목사)는 7일 신임 사장으로 C채널 상무 이재규 장로(한소망교회·사진)를 선출했다. 이날 기독공보 회의실에서 열린 제109회기 3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현 안홍철 사장은 다음 달 임기를 마친다. 신임 사장은 제110회 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사장은 호주 KvB 컬리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CTS기독교TV 지사장, C채널방송 미디어본부 편성·제작국장을 거쳐 대외협력·경영지원본부 상무로 재직 중이다. 2019년 한소망교회에서 장립됐으며 제106회기 총회 대사회언론소통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사장은 5분 스피치를 통해 “만남의 은혜가 오늘의 저를 설명할 수 있다”면서 “순교자의 표상이신 주기철 목사님이 계셨던 마산문창교회가 모교회였고 한소망교회 시무장로로 류영모 목사님을 통해 교회와 신앙의 균형 감각을 배웠으며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세계 교회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텍스트 데이터의 중요성, 뉴스의 생산성, 공정한 보도의 지속가능성, 구성원들의 문서 선교 소명의식과 사명감 고취를 통해 앞으로의 기독공보사 8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기독공보사의 지난 80년과 향후 80년을 포함한 ‘비전 80/80’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외 네트워크 연계, 접근성의 강화를 통한 콘텐츠 혁신, 다양한 플랫폼과의 접목을 통해 기독공보사의 지경을 넓히고 강화하겠다”면서 “사업 비전 모델링을 제시하고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한 구성원 인적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진정한 총회의 교단지, 교단의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