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달 “DRX전, ‘두두’ 이동주 선합류 콜 칭찬하고파”

입력 2025-08-07 20:14
LCK 제공

DN 주영달 총감독이 DRX전에서 나온 ‘두두’ 이동주의 빠른 합류를 칭찬했다.

DN 프릭스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2대 1로 승리했다. 10연패를 끊은 이들은 2승21패(-33)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라이즈 그룹 5위.

주 감독은 이날 3세트 유충 싸움에서 적극적으로 순간이동 합류 콜을 한 이동주를 칭찬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실을 찾아 “오늘 밴픽은 3번 다 잘 나왔다. 3세트 때 이동주가 유충 타이밍에 선합류텔 콜을 해줬는데 그걸 칭찬하고 싶다”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DN은 3세트 유충 싸움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따내면서 일찍 승기를 잡았다. ‘리치’ 이재원(레넥톤)만 합류 가능한 듯했던 전장에 이동주(그라가스)가 함께 붙으면서 간발의 차이로 연속 킬을 만들어냈다.

주 감독은 “항상 기본적인 콜 문제가 많았다. 솔직하게 합류가 늦어서 망한 경기도 있었고 대형 오브젝트에서 서로 생각이 달라서 틀어지는 경우도 많았다”며 “오늘 3세트는 이동주가 주도적으로 콜을 하면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줘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라이프’ 김정민 대신 ‘퀀텀’ 손정환을 투입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주 감독은 “김정민만의 문제 때문에 교체한 건 아니다. 연습에선 잘 되는데 대회에선 안 되는 게 콜이었다. 너무 기본적인 게 안 맞았다”며 “여러 선수를 두고 교체를 고민했다. 교체해도 큰 틀이 바뀌지는 않는 포지션이 서포터라고 생각해서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 감독은 “1패만 해도 플레이-인 탈락이 확정이지만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만 최선을 다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