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뒤늦은 시즌 2승 신고…DRX 잡고 10연패 탈출

입력 2025-08-07 19:38 수정 2025-08-07 19:39
LCK 제공

DN 프릭스가 10연패에서 탈출, 뒤늦게 시즌 2승째를 거뒀다.

DN은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2대 1로 승리했다. 지난 5월 농심 레드포스전 이후 처음으로 거둔 승리. 이로써 10연패를 끊고 2승21패(-33)를 기록했다.

DN은 이날 ‘라이프’ 김정민 대신 ‘퀀텀’ 손정환을 서포터로 투입했다. LCK CL에서 활동해온 손정환은 올해 콜업 이후 첫 경기에서 1세트 렐, 3세트 니코로 팀의 이니시에이터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해냈다.

DN은 ‘버서커’ 김민철(유나라)의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를 따냈다. 드래곤 3개를 내리 내준 불리한 게임을 23분경 김민철의 한타 활약으로 뒤집었다. DN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기세를 탔다. 이들은 바텀에서 ‘스펀지’ 배영준(오공)을 묾과 동시에 최종 한타를 전개해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게임 끝.

2세트에서 대패하기도 했다. 초반 난전 상황, 정글러·서포터 싸움에서 밀리면서 대패했다. 24분경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를 내주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억제기 3개를 전부 밀고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달려드는 상대를 막지 못하면서 넥서스를 내줬다.

하지만 3세트에서 다시 기세를 되찾았다. 유충 전투에서 3킬을 가져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게임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던 이들은 아타칸 교전에서 상대를 무너트렸다. 탑 다이브까지 이어나가 대량의 킬을 따냈다. 이들은 내셔 남작 사냥 후 운영의 속도를 높였고, 상대가 힘을 되찾기 전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