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해구’로 최종 명칭 선정…주민 선호도 반영

입력 2025-08-07 18:23
인천 서구청 전경.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7일 개최된 제6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검단구와 분리되는 구의 새 명칭으로 ‘서해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1일부터 17일간 진행된 최종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서 서해구 58.5%(1169명), 청라구 41.6%(831명) 순으로 주민 선호도가 집계됐다. 두 명칭 간 차이는 16.9%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개편 후 분리되는 구 거주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인구비례할당)을 대상으로 삼아 전화면접조사(유·무선 병행)로 진행됐다.

이에 구는 앞으로 서구의회 및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인천시 서구 명칭변경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면 새로운 구의 명칭이 확정된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