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본부, 2026년 지원사업 공모… 85억원 규모

입력 2025-08-07 17:49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내년도 한수원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한수원 지원사업은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 복지 향상, 문화 진흥 등을 위해 한수원이 자체 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공모 총액은 85억원으로 책정됐다.

고리본부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온라인 공모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기존의 방문 접수와 병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단체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리 본부는 더욱 많은 지역 단체와 주민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4일 오후 2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공모 절차와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온라인 접수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2006년 시작된 한수원 지원사업이 지난 20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온 만큼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신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고리원전 주변 지역의 수용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