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176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311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 당기순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9.1%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5%, 103.4% 상승했다. 신작 효과가 온기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 3415억원, EBITDA 2127억원, 영업이익 1508억원, 당기순이익 2404억원이다. 매출은 1.9% 감소했지만 EBITDA와 영업이익은 각각 9.8%, 31.2% 상승해 영업이익률 개선 흐름을 보였다.
해외 매출은 4737억원으로 2분기 전체 매출 대비 66%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다. 넷마블은 “한국 지역 매출 성장에 따른 상대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35%, 한국 34%, 유럽 12%, 동남아 7%, 일본 6%, 기타 6% 순이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 42%, 캐주얼 게임 33%, MMORPG 18%, 기타 7%다. 한국 지역 매출의 성장과 함께 RPG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2분기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실적 온기 반영과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출시 성과가 더해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크게 흥행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YoY -8.2%,), 영업이익(YoY -9.1%) 모두 소폭 감소했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신작 ‘뱀피르’ 출시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와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OVERDRIVE’ 등 총 7종의 신작을 연이어 선보인다.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상반기에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신작 효과 및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