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1대가 7일 낮 12시30분쯤 태평양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다.
교도통신과 미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사고는 혼슈 동부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조종사 1명은 긴급 탈출한 뒤 헬기에 의해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F-2는 미국 F-16 전투기를 개량해 미·일 공동 개발로 제작된 전투기다. 항공자위대는 이 기종을 2000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F-2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19년 2월 20일에도 발생했다. 당시 후쿠오카현 쓰키기지 소속 F-2 전투기는 훈련 도중 조종사의 오조작으로 혼슈 서남부 야마구치현 앞바다에 추락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항공자위대의 T-4 훈련기 1대가 혼슈 남부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이륙 직후 농업용 저수지로 떨어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