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익 101억원… 전년 대비 104%↑

입력 2025-08-07 16:48 수정 2025-08-07 17:02

데브시스터즈가 2분기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104%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사는 게임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직전 분기 대비 15%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77%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미국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매출 및 활성 이용자 수 등에서 미국 지역의 성장세가 컸다. 2분기 기준 쿠키런: 킹덤은 전체 매출의 약 50%가 미국에서 나왔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전략을 보다 다각화한다.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에 출시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함께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IP 사업 확장에 힘을 준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북미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곳의 카드샵에 입점하고 판매 초도 물량이 3주도 안돼 미국 전 지역에서 완판됐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다음 달 ‘월드 챔피언십 2025’의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행보를 본격화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이다. 게임사는 게임 모드 및 쿠키 캐릭터 등 새로운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