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개발사업 중 투자선도지구 2곳,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도는 국비 257억 원(투자선도지구 200억 원, 지역수요맞춤지원 57억 원)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대 확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투자선도지구는 고성군과 거창군이, 지역수요맞춤지원은 일반공모에서 하동군 거창군이, 소규모 공모에서는 통영시에서 신청한 사업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은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맞춤, 지역활력타운, 민관상생 투자협력사업 등 전체 4종류다. 경남도는 이 공모에서 전체 6곳의 사업이 최종 선정돼 지역개발사업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따라 고성군은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 힐링타운 조성사업’으로 고성읍 일대 부지 22만42㎡에 총사업비 1225억 원(국비 430억 원)을 투입한다.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통해 고성은 수도권과 2시간대 생활권에 편입될 예정이다. KTX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스프츠힐링타운과 스마트 정주환경을 융합한 미래도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남상면 일대 부지 30만3722㎡에 총사업비 700억 원(국비 100억 원)을 투입한다.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산업단지 전용 IC를 조성해 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에 선정된 하동군은 ‘진교 친환경 보행도로 조성사업’에 따라 진교면 일대 총사업비 49억 원(국비 25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보행도로 1.2km와 가로쉼터 및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거창군 ‘육아드림센터 건립사업’은 거창읍 일대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육아드림센터 210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에 선정된 통영시 ‘세자트라 온스페이스 조성사업’은 용남면 일대에 무장애산책로와 사계절 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류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지역 성장거점 육성은 물론 기업, 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