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충남에서 난 불10건 중 4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재 1062건 가운데 470건(44.3%)이 부주의로 발생했다. 담배꽁초 투기, 불씨·화원 방치, 쓰레기 소각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 시설이 469건(44.2%)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157억원에 달했다.
화재 발생 시간은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가 1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본부는 낮 시간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전체 화재의 절반이 생활 속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며 “화기 취급 시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