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센터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 정보보호는 단순한 시스템 운영을 넘어, 사람의 노력이 더해질 때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원장의 말처럼, 개인정보보호센터는 단순한 ‘관리 부서’ 그 이상이다. 매일 복지현장에서 오가는 수많은 민감정보와 고유식별정보, 이를 다루는 기관과 담당자의 수만큼이나 사고 위험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센터는 ‘국민의 정보 수호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S등급’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관심과 책임감으로 복지기관 맞춤형 컨설팅 전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4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개인정보 보호의 모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보호센터의 활동 역시 한층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센터는 보건복지부 본부,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 총 41개를 대상으로 연간 4종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월별 중점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전 기관 대상으로 실시해 상시적인 점검체계를 유지한다. 2025년에는 기존 계획보다 강화된 방식으로 ‘관리실태 현장점검 컨설팅’과 ‘안정성 확보조치 기술수준 점검’을 확대 추진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나 국정감사 지적 등 이슈 기관에 국한하지 않고, 신규 공공기관까지 포함시켜 실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 실무 중심 교육, 두 배 확대… ‘찾아가는 교육’으로 현장 밀착
2025년 개인정보보호 교육은 그 규모부터 다르다. 상반기 총 9개 기관 530명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도 10개 기관이 교육을 앞두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은 기관 특성에 맞춰 구성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 담당자부터 중간 관리자까지 다양한 수준을 고려한 입문·실무 과정은 물론, 교육 결과는 기관의 보호수준 평가에도 직접 활용된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 교육과 온라인 과정도 병행한다. 특히 2025년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처럼 신규 공공기관도 적극 참여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AI 기반 오‧남용 탐지 시스템, ‘실제 업무’에 맞춘 과학적 대응
기술적 대응력 또한 진화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센터는 머신러닝 알고리즘(DBSCAN)을 활용해 업무 형태 분석 기반의 ‘개인정보 오·남용 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기존 규칙기반 탐지 방식보다 불필요한 추출 건수를 73% 이상 줄여, 실질적 의심사례 중심의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제 복지 현장의 데이터 흐름과 담당자의 업무 패턴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정교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 국민의 정보, 신뢰로 지키는 사람들
개인정보보호센터는 단일한 사업 부서가 아니다. 컨설팅, 교육, 기술, 시스템 운영 등 18개 사업을 연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복지 정보보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시스템 운영 가용률 95% 이상 유지, 소명 적기처리율 90% 이상, 정보보호 교육 연 8회 이상 등 모든 성과지표는 단순 숫자를 넘어 국민 신뢰를 뜻한다.
박금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기획이사는 “우리는 국민의 복지를 실현하는 플랫폼 위에 개인정보라는 토대를 지키는 사명을 지고 있다”며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야 복지도 제대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