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캠핑장협회, 리턴플러스·스테이지와 협약 체결

입력 2025-08-07 09:53

㈔대한캠핑장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캠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혁신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 캠핑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주도하고, 기술기업 리턴플러스와 숙박·레저 운영 전문기업 ㈜스테이지가 협력하는 형태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 운영시스템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관광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진행됐으며, 김광희 협회장, 강명훈 사무총장, K-캠핑 추진위원장 홍규선 동서울대 교수, 리턴플러스 최정만 대표, 스테이지 이시형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캠핑장 현장 중심의 스마트 운영모델을 구축하는 핵심 실행 파트너로 참여한다. 협회와 스테이지는 매출 및 인력관리 체계화, OTA(Online Travel Agency) 연동, 실시간 예약 시스템 구축, PMS·CMS 운영 등 캠핑장 맞춤형 통합운영 시스템을 공동으로 설계 및 구현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지로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진수캠퍼스를 선정해 전국 단위의 스마트 운영 표준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시형 스테이지 대표는 “이제 캠핑도 단순 여가가 아니라 하나의 산업이며, 체계적 운영과 기술 기반 시스템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며 “스테이지는 숙박 위탁운영 분야에서 쌓아온 실무 경험과 PMS·CMS 시스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캠핑장의 수익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협회와 함께 전국 캠핑장에 스마트 운영 표준을 정착시켜 ‘기술로 진화하는 K-캠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희 대한캠핑장협회 회장은 “캠핑산업도 이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운영이 필요한 시대”라며 “이번 협약은 업계의 운영 전문성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며, 캠핑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