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술’로 불리는 초록색 소주병을 통해 딥페이크 범죄 예방 캠페인이 펼쳐진다.
경남경찰청은 소주업계 선두주자 ‘하이트진로’ 와 협업을 통해 딥페이크 범죄 예방 홍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경남경찰청과 하이트진로는 회사 대표 주류 제품에 【‘딥페이크 범죄 아웃’ 제작·소지·시청·유포 모두 범죄!】라는 라벨을 부착하고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 홍보 라벨이 부착된 주류는 20만병이 제작돼 전국의 마트 및 일반식당 등에 유통될 예정이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를 합성한 단어로, 진위 구분이 어려운 가짜 이미지나 영상을 뜻하며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 기술로 다른 영상에 편집해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24년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 보고서’를 보면 성적허위 영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신고가 전년 대비 59.7% 증가했고 삭제·차단도 전년 대비 122% 늘었다.
경남경찰청은 딥페이크 범죄와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신·변종 사기 범죄에 대해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