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물 공급, 오후 6시부터 정상화 전망

입력 2025-08-07 09:31
지난 5일 중장비가 파손된 증평 송수관로를 복구하고자 보를 해체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은 증평읍 일대에서 발생한 단수 상황이 30시간여 만인 7일 응급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체 관로와 연결된 증평배수지의 물을 채우기까지 시간이 걸려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2시 20분께 증평군 도안면 사곡리 하천에 매설된 송수관로(지름 600㎜)에서 누수가 생기면서 증평읍내 1만7000여가구에 단수가 발생했다.

군은 대체 관로와 송수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복구공사를 마쳤다.

군은 이날 오전 재난문자를 통해 “복구공사는 완료됐으나 수질이 탁해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부적합 상태”라며 “급수 개시 시간을 부득이 오후 6시로 연기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안내했다.

수돗물 공급이 지연되면서 상점과 단독주택 주민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수돗물 공급 정상화 때까지 급수차 69대를 지속 운영하고 생수 보급도 이어갈 방침이다.

증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