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권력형 범죄와 탐욕 종합백화점”

입력 2025-08-07 08:22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권력형 범죄와 탐욕의 종합백화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각종 의혹에 피의자 신분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자 “오늘 단죄의 첫발을 떼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연된 정의이지만, 이제는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라며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고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여사는 오전 10시11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역대 영부인들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사례는 있으나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특검팀은 약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하고, 부장검사급 인력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조사는 순수 대면조사 7시간가량을 포함해 약 1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 여사는 관련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