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 방안 모색 나섰다

입력 2025-08-06 21:43 수정 2025-08-06 21:47

경기도 성남시는 6일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에이지테크(Age-Tech·고령자의 자립과 건강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반 기술) 기반 실버경제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지난 2012년 개소한 국내 최초의 고령친화산업 거점 기관이다. 고령친화 제품 실증과 시험·인증, 사용성 평가, 기업 지원, 리빙랩 운영 등 에이지테크 산업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신뢰성과 실증 기반을 갖춘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범정부 정책을 조정하고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와 위원회는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방문해 입주 기업 픽셀로, 엔티브이, 엠마헬스케어, 라이프프렌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에이지테크 육성 전략에 발맞춰 마련됐다. 센터의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올해 고령인구 비율이 약 1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 진입했다.

이에 따라 노인 일자리 창출, 디지털 격차 해소, 건강·복지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고령사회 대응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실버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며, 민·관 협력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민간 협력과 정책 연계를 통해 지역 중심의 고령친화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철 부시장은 “성남시는 에이지테크 산업을 고령사회 대응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실버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4차 산업 기반의 실버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