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의 지하화 구간인 불티고개와 대전역 지하차도 공사가 다음달 시작된다.
대전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불티고개 지하차도는 도마삼거리~불티구름다리 구간에 총 연장 560m, 폭 10m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다음달 2일부터 도마삼거리 방향의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복공판 설치때문에 기존 8~10차로를 4~6차로로 축소해 운영한다. 복공판 설치가 완료되면 6~8차로로 운영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기존 지하차도 일부를 포함한 총 연장 295m, 폭 10m로 건설된다. 다음달 1일 동광장 방면 기존 지하차도 내부 공사를 시작으로 24개월간 진행되며 6차로를 3~4차로로 축소한다.
공사 기간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구간은 없지만,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회로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일평균 5만30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계백로 구간은 도안대로 및 도안동로를 거쳐 도솔터널, 대전과학기술대 방면으로 우회할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심지 차량 평균 통행 속도가 2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서대전IC~안영IC~판암IC 고속도로 출퇴근 시간 이용자의 통행료가 40% 할인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