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 한인선교사의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 KWMF 신임회장단 출범

입력 2025-08-06 15:00 수정 2025-08-06 16:53
KWMF 신임회장단이 6일 서울 동작구 KWMA 세미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덕현 사무총장, 김종진 장순현 공동회장, 송상천 대표회장, 박광수 공동회장. 신석현 포토그래퍼

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세미나실에서 신임 공동회장 및 사무총장 취임 감사예배 및 취임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중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17차 KWMF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회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취임식에는 전·현직 회장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총회에서 장순현(필리핀) 김종진(몽골) 송상천(러시아) 박광수(인도) 선교사가 공동회장, 사무총장은 고루카스(말레이시아) 선교사가 선출됐다.

KWMF는 4명의 공동회장이 득표순에 따라 1년씩 순환하며 대표회장직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송 대표회장은 내년 7월 말까지 사역할 예정이다.

송 대표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차세대 선교사 발굴도 중요하지만 현재 현장에서 사역하는 30·40대 선교사들이 함께 모이고 힘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KWMF 회장을 역임한 한도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한 목사는 “유교적 리더십은 권위적이고 위계질서를 중요시해 높은 지위의 사람이 섬김을 받으려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 섬기라고 하셨다”며 “섬김을 받으려 하면 문제가 생기지만 서로 섬기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권면했다.

KWMF는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선교사들의 교제와 협력, 그리고 선교 전략 연구 및 세계 복음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순수 선교사 협의체다. 세계 각국의 선교 현장을 연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선교 사역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