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신발산업 연계 실전 교육…국비 3억 확보

입력 2025-08-06 14:55
경남정보대학교 신발패션과 학생들이 학교기업 ‘슈키트’의 실습 공간에서 신발 제조 과정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경남정보대 제공

경남정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4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정보대는 내년까지 총 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지원금은 학교기업 ‘슈키트(ShoeKIT)’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과 지역 신발산업 연계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슈키트’는 실내화, 키즈 레인부츠, 의료용 샌들 등 다양한 신발 제품을 상용화한 교육 기반 기업으로, 2020년 이후 누적 판매량 약 12만 켤레, 매출 4억2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실습과 창업을 결합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교육성과와 사업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경남정보대는 단순 현장실습을 넘어 제품 기획과 유통, 지식재산 기반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교육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창업·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지역 특화 산업인 신발산업과 연계해 실무 중심의 교육모델을 운영함으로써 산학협력 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학교 기업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임준우 경남정보대 산학부총장(RISE사업단장)은 “슈키트는 실습과 창업, 사회 기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전형 교육 플랫폼”이라며 “부산시가 주관하는 RISE 사업과도 연계해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기업 지원사업은 대학이 운영하는 기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기반을 확산하기 위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