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전북 익산에서 출발해 용산역으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차량 장애로 운행 중 멈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쯤 용산역을 향하던 익산발 KTX산천 열차가 호남고속선 공주~오송 구간 장재터널에서 차량 장애가 발생해 멈췄다. 당시 승객은 838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를 구원열차에 연결해 오송역까지 이동시키는 한편 승차 고객들을 임시열차에 환승시켰다.
이 여파로 호남선 상·하행 열차 다수가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의 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기지에 입고한 뒤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지한 열차의 전원과 냉방장치는 정상 작동됐다”며 “열차를 기지에 입고해 자세한 장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