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K-디자인 어워드 2025’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

입력 2025-08-06 13:55

경기 구리시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인 ‘K-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구리시 도시브랜드 자산 그래픽 디자인 가이드’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고상인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구리시가 개발한 도시브랜드의 정체성과 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K-디자인 어워드’는 2012년 시작된 아시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로, 매년 산업 디자인, 공간 디자인, 시각 디자인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 작품을 발굴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3070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37명의 국제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평가해 그랜드 프라이즈 10작을 포함한 수상작을 선정했다.

구리시가 출품한 ‘도시브랜드 자산 그래픽 디자인 가이드’는 자연과 문화를 담은 구리시의 아이덴티티를 ‘낯선 매력이 있는 도시’라는 시각으로 18개의 상징 요소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이 그래픽 자산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도시의 가치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개발됐으며, 앞으로 도시 공간과 시민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다”며, “심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통해 구리시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