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대표 공공도서관인 의정부정보도서관이 오는 12월 재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정보도서관은 2003년 개관한 의정부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 약 17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핵심 문화시설로 사랑받고 있다.
시는 이번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이곳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지식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의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특히 지하 1층에는 지역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공유하는 ‘의정부기록공유관’을 신설한다. 기록공유관은 향후 의정부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접한 직동공원과 연결되는 출입구를 개방하고, 숲길을 따라 조성되는 야외 독서 휴게 공간과 실내 열람석을 연계한다.
내부 공간은 도서 추천부터 검색, 열람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식 흐름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중앙에는 시민의 소통을 상징하는 ‘자이언트 테이블’을 설치하고,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원문 검색을 지원하는 전문 정보 열람 공간도 함께 마련한다.
지상 2층은 일반자료 공간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실로 구성하며, 지상 1층은 통합데스크와 카페, 로비, 전 세대를 위한 열람 공간을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도서관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보도서관이 지역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열린 지식의 허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완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의 일상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 언제나 머물고 싶은 생활 속 지식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