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문화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울산 K팝 사관학교’ 3기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 K팝 사관학교 3기 퇴소식은 이날 오전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에서 열렸다.
‘울산 K팝 사관학교’는 K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재능을 가진 지역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수료생들은 지난 교육 기간 동안 보컬, 댄스, 퍼포먼스 등 K팝 스타에게 요구되는 필수 역량을 전문 강사들에게 체계적으로 지도받았다.
이들 수료생은 최근 4주간 현직 유명 프로듀서들로부터 주말 집중훈련을 받았다. 이어 4일간의 합숙훈련, 태화강 국가정원 거리공연, 프로필 촬영,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기량을 키웠다.
이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9월 중 울산문화방송에서 방영된다.
수료생들은 전날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울산 K팝 페스티벌’의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선보였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교육생들이 훈련 기간 동안 흘린 땀과 경험은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정과 끼를 가진 청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꿀잼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 K-팝 사관학교’를 통해 청소년 정주환경 조성 및 대중문화예술 분야 기반을 적극 확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울산 K-팝 사관학교’는 구 중부소방서 부지 내 연면적 3400㎡ 규모로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건립되며 향후 케이팝 사관학교에 유명 기획사 분원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