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광복 80주년 ‘제7회 무궁화 축제’ 개최

입력 2025-08-06 09:22
천리포수목원을 찾은 탐방객이 무궁화동산을 즐기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제공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17일까지 천리포수목원과 무궁화동산 일대에서 ‘제7회 태안 천리포수목원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천리포수목원 비공개 정원인 무궁화동산과 무궁화품종보전원을 무료 개방한다.

축제 기간 전문 가드너의 해설과 함께 373 분류군의 무궁화를 가꾸는 무궁화동산을 둘러보는 유료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설 프로그램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373분류군의 무궁화가 자라는 비공개 정원 ‘무궁화동산’과 ‘무궁화품종보전원’에는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무궁화 낱말 퀴즈를 맞힌 탐방객에게는 무궁화를 키울 수 있는 씨앗 키트를 제공한다. 무궁화를 활용해 부채나 책갈피를 만드는 등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나라꽃 무궁화는 천리포수목원의 주요 5속 식물 가운데 하나로, 무더운 여름을 환하게 밝혀주는 꽃”이라며 “무궁화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아름다움과 함께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무궁화 축제에 꼭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