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은 가짜였다…“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25-08-05 17:09
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은 5일 서울 중구에 있는 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허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당사는 (폭발물 설치 게시글 관련) 상황을 전파받은 즉시 고객과 직원의 대피를 실시했으며 현재 영업 현장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협박글 게시는)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날 낮 12시36분쯤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후 1시59분쯤 경찰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고, 경찰과 소방대가 도착한 오후 2시10분부터 직원과 고객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오후 4시쯤 수색을 마쳤으며, 이후 20분쯤 흐른 뒤부터 백화점 영업도 재개됐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