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달부터 도내 대표 명소를 웹툰 배경으로 구현하는 ‘경남 3D 웹툰 배경 제작·배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웹툰 제작 현장에서 작업 시간 단축과 배경 품질 확보를 위해 배경작업에 3D 모델링이 보편화되고 실제 많은 사이트에서 3D 웹툰 배경이 유료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K-웹툰 배경으로 등장한 지역들이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되는 만큼 경남도는 도내 주요 명소 6곳을 3D 웹툰 배경으로 제작한다. 이를 국내 웹툰 작가·제작사·콘텐츠 창작자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 및 유료사이트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시군 수요조사와 웹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6곳은 진주성, 남해독일마을, 창원 국가산업단지, 함양개평마을, 양산 통도사, K-기업가정신센터다.
도는 선정된 명소당 20컷 이상의 스케치업(Sketchup) 기반 3D 배경 파일로 제작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수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웹툰 작가들이 제안하고 직접 사업에 참여하면서 웹툰 제작 역량을 축적하는 한편 스토리 있는 경남명소들이 고품질 3D 배경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