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웨이크·설립자 박조준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오는 25일 서울 동작구 CTS기독교방송 11층 회의실에서 ‘림택권 목사 신학과 삶 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웨이크에 따르면 포럼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목회와 신학 교수를 두루 경험한 림택권(사진·91) 목사의 그동안 삶과 신학을 재조명하는 자리이다. 림 목사는 현재 아흔을 넘긴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왕성하게 후학 양성에 매진하는 한국교회의 원로 목회자이다. 6·25전쟁을 계기로 홀로 월남해 혈혈단신 한국에 정착한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이다.
림 목사는 1965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한국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동부와 서부에서 한인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통해 70~80년대 이민 목회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1998년 한국에 돌아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현 아신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하며, 두 번의 임기 동안 국내 신학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포럼에서는 총신대학교 총장을 지낸 정일웅 웨이크신학원 석좌교수를 비롯해 웨이크신학원 김석주 최경환 박사 등이 강사로 나서 림 목사의 신학과 목회 사역을 살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