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장관 “민생쿠폰 국민 93.6%, 4736만명 지급”

입력 2025-08-05 10:34 수정 2025-08-05 13:17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현황과 관련해 “어제(4일) 기준 신청률은 93.6%이며, 4736만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별 신청 편차 등을 묻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윤 장관은 “지역적으로는 다소 편중이 있는 것 같다”며 “광역단체별로 큰 차이는 없지만 일부 농촌 지역 등에서 지급률이 낮은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 “60~70%대에 머무는 시·군이 다섯 곳가량 있으며 이들 지역은 대개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다가 소진됐거나 사용기한 문제로 일시 중지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군 장병의 경우 소비쿠폰을 사용하는 데 일정 부분 제약이 있는 문제에 대해선 “장병들은 나라사랑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받고 있으며 전국 PX(군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말까지로 설정돼 있고, 국방부에 협조 요청해 전 장병이 이 기간 내에 휴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전국적으로 모든 지자체가 관련된 사안”이라면서도 “소비쿠폰에는 장병 거주지의 지자체 예산이 포함돼 있어 주둔지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해당 지자체의 양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전 지자체 동의를 얻어 주둔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