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혁신적인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19일까지 ‘2025년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 경진대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는 대회를 통해 기후경제 시대를 이끌 우수한 기후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기후테크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기후테크 기업이다. 클린테크(재생에너지), 카본테크(탄소 포집), 에코테크(자원순환), 푸드테크(저탄소 식품), 지오테크(기후정보 활용) 등 기후테크 5대 분야에서 실증 및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술을 평가한다.
참가 기업은 자사 기술과 제품, 실증 사례, 사업계획 등을 포함한 신청서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진대회는 서류심사, 예선발표, 본선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기술적 완성도, 기후테크 적합성, 실현 가능성 등 기술 요소와 사업화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총 1100만원 상금 규모로 7개 수상팀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10월 24일 개최할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수상 기회가 있다. 내년 경기도 기후테크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까지 부여되며, 대상 수상 기술은 실증 지원 프로그램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수상팀은 오는 10월 23일 발표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테크는 기후경제를 이끄는 핵심 축”이라며 “경기도는 실증 중심의 기술 발굴과 지원을 통해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