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 대한 애정과 동심을 지켜온 동요계 인사들이 신곡 ‘꽃보다 너’를 통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았다.
이번 곡은 작사가 황지효, 작곡가 김방옥, 편곡 및 노래에 참여한 김영경(예명 하이디)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8월 8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꽃보다 너’는 ‘어린이는 꽃보다 귀하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매일 피어나는 꽃처럼 소중한 존재인 어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담아냈다.
가사를 쓴 황지효 작사가는 뮤즈오디세이 대표로 활동함과 동시에 색동동요회 회장이자 색동회 이사이다. 또한 어린이 동요 유튜브 채널 ‘리틀뮤즈 TV’를 운영하며 동요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곡을 작곡한 김방옥은 ‘사과 같은 내 얼굴’, ‘둘이 살짝’, ‘그대로 멈춰라’ 등 수많은 동요를 만든 작곡가로, 수십 년간 유아·아동 음악 교육 현장에서 활약하며 평생을 어린이 교육과 동요 작곡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아이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춘 감성적인 선율과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는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도 교육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편곡과 노래를 맡은 김영경은 예명 하이디로도 활동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KBS 창작동요대회에서 2018년 ‘나의 정원’, 2023년 ‘뻥뻥 뻥튀기’, 2025년 ‘깜빡 별의 초대장’까지 총 3회의 대상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소속 어린이 찬양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곡에서는 따뜻한 음색과 감성적 편곡으로 동요의 깊이를 더했다.
기타 연주와 피처링에는 2014, 2015 박효신 전국투어와 2017-2018 복면가왕 세션을 맡았던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타리스트 이병우는 유명 가수들과 방송 및 콘서트 앨범 세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뮤지컬 ‘하데스 타운’ 국내 초연과 2024년도 공연에 기타리스트로 참여한바 있다.
피쳐링에는 2022년생 이소람 양이 참여했다. 이소람 양은 ‘엄마의 축복송’ 나레이션과 2025 제2회 신촌문예 노래하는 저녁에서 ‘봄의 아이’로 첫 무대에 선 바 있다.
‘꽃보다 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